3천선 다시 맛본 증시…15개 종목 신고가 찍었다

입력 2021-03-11 13:19  


5일 연속 하락하던 지수가 11일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눈길을 끈다.
11일 오전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하나금융지주, KB금융, JB금융지주, 태양금속, 쎌마테라퓨틱스, 하이트론, 성보화학, 디티알오토모티브, 우진플라임, 락앤락, 한국패러랠, 디와이파워, 에이플러스에셋, 현대건설기계, 미원에스씨 등 15종목이다.
은행주들이 신고가 종목에 줄줄이 포함된 것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금리 상승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퀀트는 전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금융주와 제조업의 PER 차이를 봤을 때 금리와 매우 밀접했는데 향후 금리가 높아지면서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 저PER 종목군들의 강한 리레이팅이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이날은 아직 상한가 종목이 없는 상태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푸른저축은행, 성보화학, 갤럭시아머니트리, 한일화학, 팜스토리 등이다.
이들 종목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일 상한가에도 이날 개장 후에는 푸른저축은행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 전환했다.
상한가 종목에서는 주로 정치인 테마주가 주목받았다.
푸른저축은행과 성보화학 등은 증시에서 `윤석렬 테마주`로 언급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한일화학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관련주로 추정되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하면서 증시 전문가들은 반등 가능성을 살피는 양상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성장주 조정 중심의 주식시장 불협화음은 한 단계 상향된 금리 레벨에 대한 적응과정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경기부양책(ARP) 대통령 서명 및 시행과 3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코스피 2,900대에서는 매수 진입이 유망하다는 판단"이라고 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단기 바닥 통과를 암시하는 세 가지 시그널이 확인됐다"며 "투매보다 보유가, 관망보다 매수가 앞설 수 있는 투자전략 측면 터닝포인트의 출현"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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