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아날로그’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버즈는 지난 10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잃어버린 시간’을 발표하며, 한층 더 깊이 있는 음악성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아날로그’는 경쾌한 밴드튠 사운드의 곡으로 가사에는 시간의 흐름 속에 존재감을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철학적인 고뇌를 담았다. 특히 ‘아날로그’는 이번 미니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이자 모티브가 된 주제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순수한 아이가 스마트폰에 중독돼 일상생활을 어려워하는 현대인들을 보면서 느끼는 혼란스러움을 담아냈으며, 현대인들이 스마트폰이 꺼지자 괴로워하는 모습을 넘어 결국 스마트폰에 갇혀버리는 판타지적인 장면이 나와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아날로그’ 뮤직비디오를 본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못 사는 현대인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강렬하다”, “마치 한편의 독립 영화를 보는 듯한 뮤직비디오”, “메시지가 강렬한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서 나도 모르게 다시 가사를 곱씹게 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번 미니앨범 ‘잃어버린 시간’에는 타이틀곡 ‘아날로그’를 비롯해 버즈 특유의 감성을 살린 록 발라드 ‘그대라서’, 등대처럼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노래한 ‘Lighthouse’, 희망차고 밝은 분위기의 ‘비’, 흥겨운 록 사운드와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위로’, 강렬한 디스토션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진 ‘내일은’까지 다채로운 트랙을 수록했다.
버즈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남자를 몰라’,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등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이상준, 차길완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메시지에 중점을 두고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만큼 전보다 한층 더 깊이 있는 버즈만의 독보적인 음악성을 선보였다.
버즈는 이번 미니앨범 ‘잃어버린 시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혼돈의 시간을 겪으면서 상실감을 느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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