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스웨덴 수출액이 베트남-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 이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에서 활동중인 베트남 무역사무소(the Vietnamese Trade Office)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베트남-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후 베트남과 스웨덴 간 무역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불과 5개월 만인 지난 1월 對 스웨덴 수출액은 2배 가량 늘어 전년 동기대비 99.4%의 성장을 기록했다.
스웨덴의 베트남 무역사무소는 "스웨덴은 세계에서 생활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며 "스웨덴은 기술기반의 지식 경제와 종합적인 사회복지시스템을 갖춘 나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웨덴이 가지고 있는 혁신, 창의성, 첨단기술 산업의 강점은 베트남에 산업 및 통신제품 기계 및 예비 부품과 같은 핵심 제품을 이곳 스웨덴으로 수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스웨덴은 베트남으로부터 농산물과 신발, 섬유, 목제품 등을 주로 수입품으로 들여오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산 쌀은 스웨덴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많다"고 무역사무소는 평가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올해 초 "베트남이 체결한 세계 여러 나라들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은 분명히 수출증대 및 무역흑자 등 베트남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 베트남의 무역과 경제 성장을 기대했다.
베트남 세관총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양국 간 교역(two-way trade)액은 약 1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중 베트남의 스웨덴으로 수출액은 1억32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99.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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