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에서 발원한 황사가 16일(내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고, 특히 일부 지역은 매우 강하게 발원하는 곳이 있다고 15일 밝혔다.
더욱이 바이칼호 부근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 북동 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시속 50∼7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황사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다.
중국 북동 지방에 있는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저기압 후면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할 수 있고, 이 경우 기압골 영향을 벗어나는 16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중국 베이징의 실시간 공기질지수(AQI)는 최고치인 500에 달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황사 황색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황사의 농도나 영향 여부는 발원량과 기류의 흐름의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중국 베이징 황사 (사진=연합뉴스, 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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