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8관왕을 차지했다.
일본 레코드 협회는 방탄소년단이 `제35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3년 연속 `베스트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 상을 차지하는 등 총 8개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상식 역사상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다 수상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는 아미(팬덤 명)에게 감사하다. 좋은 음악과 무대를 모두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번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과 일본 앨범 `맵 오브 더 솔 7 : ~ 더 저니 ~` 2개 음반을 `베스트3 앨범`에 올렸다. `더 저니`는 `올해의 앨범`으로도 뽑혔다.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는 `올해의 다운로드 노래`, `올해의 스트리밍 노래`, `베스트5 스트리밍 노래`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호명됐으며, 2019년 일본 스타디움 공연 실황을 담은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재팬 에디션`은 `올해의 뮤직비디오`로 선정됐다.
앞서 이날 방탄소년단은 팝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시상식 본 무대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일본 레코드협회 주최로 열리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음반 산업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한다. 지난 1년간 발매된 음반, 비디오 등의 판매 실적에 따라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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