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암호화폐 거래 위험' 경고…시장은 여전히 투자 관심 [KVINA]

입력 2021-03-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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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베트남 정부와 금융전문가들이 최근 미국 등지에서 불어오는 암호화폐 거래 성황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지난 2월 19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거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새로운 디지털 화폐인 파이(Pi) 등 잇달아 베트남 시장에도 암호화폐(가상화폐)로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화제로 부상하며, 베트남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시장에 몰리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이 실시한 글로벌 소비자 조사에서 베트남은 암호화폐 사용률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이렇듯 국내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하면서 정부기관과 전문가들이 우려하며 위험성에 대한 경고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달 초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는 암호화폐와 가상자산에 투자할때 주의를 당부하고 공기업, 증권사, 펀드운용사, 투자펀드 등에는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와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정부 기관과 전문가들의 당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파이 채굴 커뮤니티(the Pi mining community)의 일부 회원들은 여전히 파이 네트워크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당국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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