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장해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왔으나 폐쇄 대신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으로 확산에 대응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6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박 통제관은 "영등포구와 함께 방문객 밀집도 완화 조치 시행과 방역수칙 준수 현장점검 강화로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문 차량 주말 2부제, 회원 대상 무료주차 혜택 중지, 실내 환기 횟수 늘리기, 승강기 탑승 인원 제한 등을 밀집도 완화 대응책으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더현대서울에 폐쇄조치를 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나 확진자 발생 시 밀접 접촉 직원의 발생 규모 등으로 볼 때 전체적으로 폐쇄조치할 정도로 확산 위험이 크지는 않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박 통제관은 "주말이나 휴일에는 방역준수 여부 현장점검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현대서울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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