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한국경제TV가 개최한 `2021 비트 콘 써밋`에서는 국내 주요 바이오·IT 벤처 기업인들이 포스트 코로나에서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은 인공지능(AI)에 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지도 1년이 흘렀습니다.
국내 바이오·IT 벤처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았습니다.
특히 기업들에게 돌파구를 넘어 성장기폭제가 된 건 ‘인공지능(AI)’이었습니다.
[이봉구 / 한국경제TV 사장 : 인공지능 시장은 IT는 물론 자동차, 교통, 투자금융(펀드), 의료, 헬스케어, 농업, 신약개발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 KT,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등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활발한 투자와 함께 유망 벤처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2021 비트 콘 써밋’에서는 바이오·IT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한 연구개발(R&D) 전략과 과제’를 내놨습니다.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장병탁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AI 역할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특히 유통, 교육, 경제, 건강, 의료 분야에 AI를 접목한 사례를 들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AI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장병탁 /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원장 : 재미있는 것은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많은 오히려 데이터들이 실생활(유통·경제·헬스케어)에 일어난 것들이 온라인화 되니까 오히려 디지털 데이터화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가지고 AI가 학습을 하면 AI의 발전속도가 더 빨라 질 수가 있고···]
이어 세션1에서는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가 `AI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 미래 전략`을 발표하며, 제약·바이오의 미래 먹거리는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라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세션2에서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와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가 발표에 나섰습니다.
두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중소기업·벤처의 미래’를 주제로 벤처 기업 역시 미래성장동력은 AI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바이오·IT 등 미래 혁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권칠승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중소벤처기업부도 바이오, 미래차 등 BIG3 육성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스마트 공장, 스마트 상점, 스마트 서비스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바이오, IT 등 미래 혁신 분야에 적기 투자하기 위해 작년에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설했고 2025년까지 정부와 민간이 함께 6조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비트 콘 써밋을 통해 기업인들은 AI가 이끌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리고 밝은 미래를 그렸습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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