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6일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1시간 15분간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10월 이후 두 번째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서 정 회장은 "그룹의 최종 목표는 사람과 사람을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현실세계에서 현대차그룹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걱정없이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현대자의 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해서는 "오는 2023년 상용화를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무인테스트도 진행하고,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일을 경쟁사보다 더 많이 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자동차 품질관련 루머나 오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정 회장은 "제품의 품질과 관련한 유튜브나 블로그, 댓글도 많이 보고 있다"며 "완벽한 품질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면 그런 루머들은 당연히 점점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수평적 기업문화를 정착 시키기 위해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많이 듣는다는 것이 체력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피곤할 수 있지만 그것을 잘하는 분들이 좋은 결정을 내리는 걸 많이 봤다"며 "상황에 따라 최선의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부하들의 의견도 경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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