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달 중 발행하기로 계획한 통화안정증권 중 절반 가량을 줄이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을 방어하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17일 입찰 예정인 2년물 통안증권 발행 규모를 기존 2조2천억원에서 1조1천억원으로, 오는 22일 예정된 1년물 발행 규모를 6,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50%씩 축소한다고 16일 밝혔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금융기관 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통안증권의 발행 규모가 줄어들면 채권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채권금리가 떨어지게 된다.
한은은 "이번 조치가 채권시장의 투자심리 제고와 금리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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