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미국 판매 한시적 제재…영향 제한적"

김수진 기자

입력 2021-03-18 11:03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미국지역에서의 판매 제한에 대해 `한시적 제재`라는 입장을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판매법인인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높이확장형 케이지 `AccelFix-XT`이 가처분 결정(Preliminary Injunction Order)을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주 지방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회사는 유력 경쟁사 라이프 스파인(Life Spine)이다.

라이프 스파인은 원래 자사 제품(ProLift)의 유통·판매를 이지스 스파인에 위탁 공급해 왔지만, 양사간 영업 갈등으로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AccelFix-XT 의 FDA승인을 받았고, 승인 직후인 2019년 10월경 라이프 스파인은 이지스 스파인을 상대로 AccelFix-XT Cage 판매 중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유는 양사간 체결된 대리점 계약위반이다.

이후 약 2년에 걸쳐 법적 분쟁을 진행했지만 법원 판결이 나지 않던 도중, 최근 라이프 스파인 측에서 제출한 반박자료로 `영업권 침해 등의 손해발생 확대의 가능성을 고려` 한다는 취지로 가처분 결정이 났다.

엘엔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현재 일리노이주 지방법원이 라이프 스파인이 제소한 판매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결정하기는 했으나, 이를 실제적으로 집행하기 위해서는 라이프 스파인 측에서 공탁금 6백만불 (한화 약 70억원)을 법원에 공탁해야 하며, 효력이 유지되는 기간 또한 본안 소송에서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만 한시적으로 유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 스파인은 이번 법적 결정에 대해 결코 동의·승복할 수 없고, 합의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본안 소송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기각판결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지스 스파인 관계자는 "엘앤케이바이오의 Expandable Cage 제품은 라이프 스파인의 제품과 관계가 없고, 이번 가처분 결정은 사실관계 및 관련 법률에 근거할 때 문제가 많다"며 "게다가 법적 결정은 오직 AccelFix-XT Cage로 제한되며 나머지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영향을 받게 되더라도 미국 제한이라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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