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4차 유행 승부처...백신 2차 접종, 주말 시작"

입력 2021-03-19 09:26   수정 2021-03-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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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66만명 완료...4차 유행 방어 기로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9일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약 66만명이 1차 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강 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치는 사람이 나올 것으로 기대돼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이 조금씩 보인다"면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 조정관은 최근 예방접종 뒤 이상 반응 의심 신고가 이어지면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민께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예진-접종-이상반응을 철저히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2분기 예방접종에 대비한 응급실 이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 조정관은 "접종 후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발열·근육통 등 정상적인 면역반응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이상반응`을 구분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접종 후 안심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접종 후 휴식할 수 있는 방안도 관계 부처와 논의해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강 조정관은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코로나19와의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중요한 승부처"라고 진단하며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4차 유행`이라는 고통의 시간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희망하는 `일상 회복`이라는 시간을 더 빨리 맞이할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3차 유행의 남은 불씨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하루 400여 명의 확진자가 한 달간 계속 발생하는 위기 상황이 길어지고 일상 생활공간인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재차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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