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개 종목만 사세요"…700억 펀드매니저의 비결 [부터뷰]

김종학 기자

입력 2021-03-19 17:23   수정 2021-03-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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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억 원 운용 스타 매니저
    '안정적 고수익'은 틀린 말
    올해는 2배 수익률 힘들 것
    3~4개 종목에 집중하세요


    목돈으로 사들인 테슬라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믿었던 삼성전자 주가도 좀처럼 오르지 않는 요즘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뛰면서 다른 투자를 해야하는지 고심에 빠질만 한 시기이기도 하죠.

    700억 지금을 운용하고 있는 더퍼블릭자산운용 김현준 대표는 "올해는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개인 투자자일수록 투자 종목 수부터 줄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서 주가가 떨어지면 쉬어야 한다고 허허실실하던 CEO로 더 알려져 있는 그는 사실은 창업 8년차, 지난해에만 연간 60% 가까운 수익을 낸 실력있는 펀드매니저입니다. 고려대 가치투자동아리(KUVIC)를 시작으로 가치투자 철학으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을 거친 잔뼈가 굵은 펀드매니저이자 최고경영자인 김현준 대표를 `부터뷰`에서 만났습니다.

    ※ 인터뷰는 2021년 2월중순 진행되었습니다.
    ※ 전체 인터뷰는 아래 링크를 통해 매주 총 3차례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2030을 위한 재테크 `부터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aWyv9ebcjKE

    ● 코로나 종식 후 코스피는?…"솔직히, 모릅니다"
    출렁이는 코스피의 앞날을 김 대표에게 물었지만 허를 찌르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김 대표는 "지금 코스피가 얼마나 더 간다, 얼마까지 간다고 말하는 건 사기나 다름없다. 아무도 모르는 미래의 일을 어떻게 얘기하느냐"고 말합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의 가치를 더한 지수가 코스피인데, 개별 기업의 직원 수는 얼마이며, 급여는 얼마나 나가는지, 매출은 얼마인지, 이런 숫자를 더해 2천여개가 넘는 기업의 가치를 다 평가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비유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코로나 영향이 지속 중이고, 경기 회복 추이에 따른 자금 흐름,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유동성이 회수되는 걸 예상한 반작용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투자 사이클 또 옵니다…관리할 종목 수 줄이세요"
    주린이 혹은 초보 투자자에게 요즘 시장은 썩 마음이 편치 않은 시점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급격히 올라 1월 중순 고점을 찍었던 종합주가지수, 빅테크, 바이오 기업들이 유난히 큰 하락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김현준 대표는 이런 초보 투자자들에게 "주식투자에서 기대 수익률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 대표는 "코스피는 15년간 박스권에 갇혀있다가 겨우 3천선을 넘어섰다"며 "작년 저점에서 50% 이상 오른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조언합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너무 많은 종목에 분산해 투자하는 것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김 대표는 "자산운용을 업으로 하는 저희도 10개 종목, 펀드매니저가 5명이니까 2개 정도 매일 공부하는 셈"이라며 "직장인이 퇴근 후에 그 이상의 종목에 분산해 이런 전문가들과 경쟁하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초보라면 덜컥 `매수`버튼을 누르기보다 기본 지식을 늘리고, 주린이라면 많이 늘여봐야 스스로 관리가능한 3~4개 종목으로 수를 줄이고, 공부해야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마침 시장이 출렁이는 요즘, 그저 버티겠다고 놔둘 것이 아니라 김 대표의 말처럼 내 종목들을 하나씩 점검하고 쓸만한 종목으로 추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쿨한` 펀드매니저, 김 대표가 이야기하는 초보 투자 전략은 다음주 (2편)에서 이어집니다)

    《밀레니얼이 만드는 돈 이야기 `돈립만세`로 놀러오세요. 한국경제TV 젊은 기자와 피디들이 매주 2030 눈높이 인터뷰를 모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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