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가 1.7%를 넘어서자 국내 증시도 주춤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6포인트(0.89%) 떨어진 3,039.44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며 뉴욕 주요 지수가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50억원, 9,35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1조 4,519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2.82%), NAVER(-0.37%), 삼성전자우(-1.22%), LG화학(-3.60%), 현대차(-1.92%), 삼성바이오로직스(-1.94%), 삼성SDI(-0.15%), 카카오(-1.1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 전환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24%) 오른 952.1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86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7억원과 356억원 순매도했다.
증시가 주춤하면서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20원(0.55%) 오른 1,131.2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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