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명예회장이 지난해 퇴직금과 급여 등을 포함해 총 159억2천7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GS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허 명예회장은 GS에서 급여 6억2천700만원, 상여 10억9천500만원, 퇴직금 96억8천만원 등 114억200만원을 받았다.
허 명예회장이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에서 물러남에 따라 1~3월 급여와 상여만 지급됐다. 급여와 상여는 2019년 35억2천만원보다 줄었다.
GS는 "집행임원 인사관리 규정에 따라 월급 1억2천300만원, 직위별 지급률, 임원 재임 기간 15.8년을 고려해 퇴직금을 산출했다"면서 "상여는 19년도 주요 자회사별 당기순이익 등 경영성과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회장이기도 한 허 명예회장은 GS건설에서는 급여 22억8천700만원, 상여 22억3천800만원 등 총 45억2천500만원의 보수도 받았다.
허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허태수 신임 회장은 지난해 급여만 23억4천200만원을, 홍순기 사장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총 10억8천900만원을 받았다.
부회장에서 물러난 정택근 고문은 급여 3억1천200만원, 상여 5억4천400만원, 퇴직금 49억2천900만원 등 57억8천500만원을 수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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