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제약과 휴메딕스는 `비만·당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이치엘비제약이 특허를 보유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기술(SMEB®)과 에스테틱사업 역량과 글로벌 전문 영업력이 뛰어난 휴메딕스의 연구 인프라 및 주사제 생산능력을 접목한 것이다.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이치엘비제약은 개발기술을 이전해 로열티를 받게 되고, 휴메딕스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판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처방되고 있는 대부분의 비만 치료 약물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부작용이 심해 3개월 이상 복용이 어렵고 `요요 현상`이 유발되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안전성, 혈당 제어 및 체중감소 효과가 우수한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췌장에서 인슐린의 합성과 분비를 자극함과 동시에 글루카곤을 줄여 간에서 포도당 합성을 줄이고,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를 늘려 혈당을 낮춰줘 비만·당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혈당 관리에서 지속력이 떨어져 펜 형태의 1일 투여 주사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과 휴메딕스는 이러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혈당 관리의 지속력을 높여주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출시하기 위해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섰다.
전복환 에이치엘비제약 대표는 "휴메딕스와의 공동 연구개발 성과를 시장에 조속히 내보여 당뇨,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고, 여타 혁신 의약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에이치엘비제약과 함께 여러 적응증에 대한 추가 제품 개발 포트폴리오 확보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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