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BTCC의 공동 창립자인 바비 리가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30만불(약 3억3천8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2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 창립자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강세장은 4년에 한 번씩 온다"면서 "이번 상승장의 규모가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여름에는 10만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비트코인의 초대형 강세장은 지난 8년간 두 차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리 창립자는 "당시 1천달러였던 비트코인은 연말에 20배 수준인 2만달러로 급등했고 올해 초 비트코인은 3만달러였기 때문에 여기서 10배만 뛰어도 3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가 반복될 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 "거품이 터지기만 하면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폭은 상당할 것이고 우리 업계에서는 이 시기를 비트코인의 겨울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리 창립자는 "비트코인의 겨울이 최대 3년간 지속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정점에서 최대 90% 급락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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