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3조 달러 인프라 법안, 세금 인상 불가피”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3-24 08:03   수정 2021-03-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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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월 "물가 올라도 감당 못 할 수준 아닐 것”
    파월 “경제 회복 진행 중…여전히 갈 길 멀어”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이 있었는데요.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 나가면서 물가가 오를 수는 있지만 감당 못 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내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예상대로라면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특별히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파월 의장은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시장이 원치않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있는데,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연준은 물가 상승을 제어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안심 시켰습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가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인플레이션은 2.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는데요. “필요한 만큼 경기 부양에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 바이든 행정부, 3조 달러 인프라 투자법안 구상
    3조 달러 인프라 법안, 이번 주 중 바이든 보고
    골드만 “인프라 법안, 법인세&소득세 인상 불가피”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 대한 월가 전망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을 통해 일부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인프라 법안 추진을 위한 증세는 미극 주식에 일시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만일 법인세만 인상될 경우 S&P500 기업들의 2022년 수익은 약 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JP모건은 "인프라 투자를 위해 증세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 부양책을 위해 국채를 발행했던 것에 비하면 주식시장의 압박이 훨씬 덜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기업 이익과 주식 매수세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전하며 "증세와 관련해 세부 사항들이 어떻게 정해질지 불확실한 만큼 이는 잠정적인 분석일 뿐"이라며 "현재 공화당 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세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CFRA는 "친환경적 성향을 보이는 기업들은 인프라 투자의 혜택이 기대되는 업종 속에서도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라며 관련주 수혜를 기대했습니다.


    3. 美 백신 임상평가 기구 “AZ 백신 효능 오도 가능성”
    美 "AZ, 임상 결과에 날짜 지난 정보 포함"
    프랑스서 AZ 백신 맞은 20대 사망…혈전 증상 발견


    미국의 백신 임상평가 기구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개했던 코로나19 임상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돼 있어서 효능을 오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날짜가 지났고, 백신 효능을 더 효과적으로 보이게 오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담겼는데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결과에 대한 언론 보도가 오도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측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최신의 자료를 최대한 빨리 공개하고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요.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임상 자료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꽤 훌륭하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나온 언론 보도는 정확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6세 의대생이 사망하면서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사망한 의대생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 백신과 관련이 없다고 부정했던 혈전 증상이 발견되면서 우려를 키웠습니다.


    4. MS, 온라인 메신저 ‘디스코드’인수 협상중
    블룸버그 “MS-디스코드 인수, 게임부문 투자 지속 의지”


    MS가 온라인 메신저 플랫폼인 `디스코드`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응 디스코드가 MS측에 먼저 인수의사 타진을 위해 손을 내밀었으며 MS에서는 엑스박스 게임 책임자인 필 스펜서가 협상을 해왔다고 보도했는데요. 인수 가격은 100억달러(약 11조원) 이상이 될 수 있지만 아직 협상 타결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해집니다.

    MS는 최근 유명 게임 발행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를 자회사로 둔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는데요 지난해 9월 인수 합의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MS의 이번 인수 대상인 디스코드는 세계 최대의 음성 메신저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많은 온라인게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월 9.99$의 이용료로 고해상도 방송 기능, 추가 이모티콘 팩, 사진 업로드 용량 증가와 같은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니트로’가 주 수입원입니다.

    블룸버는 "MS가 자사의 게임 패스(Game Pass) 서비스에 디스코드의 유료 추가 서비스인 `니트로`를 번들로 묶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협상은 MS가 게임 부문에 계속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5. 中 테슬라 금지령…머스크, 중국 띄우기 나서
    머스크 "중국 미래 위대하고, 번영할 것"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중국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간밤 머스크는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탄소배출 저감 계획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머스크는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발표에 대해 "아주 대담하면서 훌륭한 목표다. 다른 나라들도 이런 목표를 세우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고, 세계 최대의 경제국으로서 크게 번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머스크가 중국 관영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서 중국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은, 최근 중국군의 테슬라 금지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국의 한 부대는 군사기밀 유출과 안보 위협을 이유로 테슬라 차량의 진입과 주차를 일절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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