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법원, M&A 추진 허가"…새 주인 찾기 '속도'

법원의 인수·합병(M&A) 추진 허가로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 찾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22일 M&A 추진을 허가했다고 24일 알렸다.

원칙상 M&A 결정에 앞서 채무 및 채권 사안을 확정해야 하지만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5월 20일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이날(24일) 성명서를 내고 법원의 결정을 환영했다.

근로자연대는 "법원의 현명하고 적절한 조치에 환영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 과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오너리스크도 공정한 회생 절차에 따라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며 "인수를 희망하는 건실한 기업이 당사를 원활히 인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아가 "M&A와 회생 과정에서 노사 간 서로 많은 희생과 양보가 필요할 수 있음을 알고 있는바"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