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4일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금감원이 이달 말까지 옵티머스 제재심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이날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19일 1차 회의, 지난 4일 2차 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를 논의했으나 추가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로, 내부통제 미비 등으로 부실 펀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는지 등이 쟁점이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천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84%에 달한다.
금감원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했으며, NH투자에 대한 기관 제재 역시 중징계를 통보했다.
옵티머스 펀드 수탁사였던 하나은행도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분쟁조정위원회를 다음 달 5일에 열기로 했다.
옵티머스 분쟁조정위에서는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가 적용돼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에 이어 두 번째 `100% 원금 반환` 권고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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