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약과 마스크 만남"...방역용품도 이색콜라보

전민정 기자

입력 2021-03-26 15:28   수정 2021-03-26 15:28

    "MZ세대 잡아라"…마스크도 '콜라보'
    <앵커>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제품은 이제 생활 필수품이 됐는데요.

    생활방역제품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며 가치소비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MZ 세대 등을 겨냥한 이색 콜라보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멘트 팝콘, 밀가루 맥주, 매직 음료수….

    최근 식음료 시장에 등장한 콜라보(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들입니다.

    브랜드와 업종간 경계를 허무는 콜라보 열풍은 식품 업계만의 화두는 아닙니다.

    생활방역용품 업체들도 새로움을 찾는 MZ 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 등을 겨냥, 이색 콜라보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웰크론헬스케어는 구두약 브랜드 말표와 협업해 말표 블랙 마스크를 선보이며 레트로 감성을 찾는 젊은층 뿐만 아니라 추억의 제품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남환 웰크론헬스케어 영업·마케팅 본부장(상무) : 펀 마케팅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마케팅들이 유행하다 보니 말표 측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적인 요소를 주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

    나노기술 전문기업 엔투셀도 올 초 방탄소년단 캐릭터와 콜라보한 기능성 패션 스포츠 마스크를 내놓았고,

    애경산업은 롯데제과 말랑카우 캔디의 캐릭터를 패키지에 담은 핸드워시를 선보이며 콜라보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그렇다면 방역용품에까지 콜라보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정희 /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지금은 융합시대이다 보니 때로는 맞지 않을 것 같은 두 개의 업체가 콜라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거죠. 단순하게 서로 보완관계를 만들어주는 것도 있지만 시대적으로 앞서간다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전략은 실제 매출 증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웰크론의 말표 블랙마스크는 출시 한달만에 10만팩이 출고됐고, 엔투셀의 마스크는 출시 두달여만에 판매량이 1,692%나 늘었습니다.

    언뜻 보기에 연관성이 느껴지지 않는 브랜드와 제품의 조합이 빚어내는 의외성이 색다른 재미를 주며 코로나19로 지친 소비자들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