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이 오는 31일 추가 도입되는 한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일정이 지연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해외 백신 도입 일정 등에 대해 29일 밝혔다.
추진단은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이 지난 24일 50만 회분(25만명분)에 이어 오는 31일 50만 회분(25만명분)이 인천공항에 추가 도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추진단은 2분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600만 회분(300만명분)은 다음 달 100만 회분(50만명분), 5월 175만 회분(87.5만명분)으로 순차 도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5~6월에 700만 회분(35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코백스를 통해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9만 회분(34.5만명분)은 당초 오는 31일 운송 개시 예정이었지만 공급 시기가 미뤄졌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3주차에 43.2만 회(21.6만명분)분이 1차 도입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코백스 저소득 국가에 배분 예정인 인도 세럼 연구소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의 공급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모든 참여국에게 상반기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얀센, 노바백스 및 모더나 백신의 2분기 물량 확보 및 조기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접종자 가운데 71만 9,98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84.4%로 집계됐으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자는 5,232명이다.
또, 2분기 접종 예정자 가운데 사전에 접종을 마친 국민은 7만 3,979명으로 접종률 19.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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