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데브' 되나…한달새 50% 오른 위지윅스튜디오, 왜?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1-03-29 17:31   수정 2021-03-30 09:31

    <앵커>
    박해린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시간입니다.
    박 기자, 저희가 지난주 수요일에 데브시스터즈를 다루고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미 660%나 오른 종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날 주가가 28% 넘게 올랐죠.
    시청자분들이 최근 데브시스터즈 같은 주식 또 없느냐고 댓글을 굉장히 많이 달고 계시거든요.
    이런 주식 또 없습니까?
    <기자>
    딱 맞아떨어지는 종목을 찾는 건 쉽지 않지만 그럼 오늘은 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는 종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위지윅스튜디오가 주인공입니다.
    <앵커>
    오늘은 6%대 상승세를 보여줬군요.
    위지윅스튜디오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사업을 하는 곳인지 잘 감이 오지 않네요.
    <기자>
    저도 사명이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What You See Is What You Get에서 한 글자씩을 따면 위지윅이 되죠?
    <앵커>
    보는 대로 얻는다.
    시각 효과 기업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최근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 `메타버스`가 증시의 새로운 성장 테마로 주목받고 있죠.
    제가 전에 메타버스 관련주도 다뤘었는데, 위지윅스튜디오도 그중 하나입니다.
    <앵커>
    최근 주가가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3개월 새 120%정도 올랐고, 이달만 해도 50% 정도 뛴 상황입니다.
    급격하게 주가가 오른 건 기관이 자금을 연이어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시다시피 기관은 이달에만 6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차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딱 세 달 전 위지윅스튜디오는 코스닥시장에서 496위를 차지했었는데, 오늘 기준으로 보면 234위까지 약 250계단을 껑충 뛰어오른 겁니다.
    <앵커>
    굉장하네요.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작은 뭐가 있습니까?
    <기자>
    참고로 먼저 말씀드리자면 위지윅스튜디오는 시각효과 기업을 넘어 종합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기업입니다.
    한마디로 제작부터 배급과 유통까지 아우른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위지윅스튜디오가 가장 최근 시각효과 제작에 참여한 작품은 개봉 직후 넷플릭스 영화 순위 1위를 기록한 승리호입니다.
    <앵커>
    승리호의 시각효과를 맡았었군요.
    <기자>
    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승리호의 투자배급은 `메리크리스마스`에서 맡았는데, 이 회사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손자회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위지윅스튜디오는 `래몽래인`과 `이미지나인컴즈`, `엔피`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이미지나인컴즈는 지난해 메리크리스마스를 인수했습니다.
    최근 위지윅이 종합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단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또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보시다시피 `뮬란`과 `신비한 동물사전`도 있습니다.
    위지윅은 2015년 이후 디즈니의 공식 협력사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더 조명되고 있는 것이지 원래부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던 곳이군요.
    최근엔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고요.
    <기자>
    네, 최근 게임회사인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에 4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450억원이라고 하면 감이 안잡히실 것 같은데, 컴투스가 투자했던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컴투스는 왜 이렇게 막대한 자금을 위지윅에 투자한 걸까요.
    <기자>
    업계에선 두 회사가 콘텐츠와 기술적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령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워가 위지윅스튜디오를 통해 영화나 공연으로 확장될 수도 있고요.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하면 어떤 멀티 콘텐츠가 탄생할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또 컴투스의 경우 위지윅이 보유한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글로벌 게임으로 전환시킬 수도 있어 게임 유저들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굉장히 기대되네요.
    지난번 데브시스터즈를 다룰 때 6년간 적자를 상반기 중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위지윅스튜디오의 실적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올해 위지윅스튜디오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1%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33%, 282%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오늘 기준입니다.
    최근 증권사들이 올해 위지윅스튜디오에 대한 실적 전망을 빠르게 상향조정하고 있단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목표주가는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기자>
    최근 위지윅스튜디오에 대한 리포트가 여러곳 나오긴 했지만 목표가를 밝힌 곳은 하나금융투자가 유일합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보시다시피 현재 약 10% 정도 상승여력이 남았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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