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반등 열쇠 반도체 실적 회복"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3-30 09:00   수정 2021-03-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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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부진은 반도체 실적 부진 우려"
"1분기가 반도체 실적 바닥"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 주가와 관련, "반등의 열쇠는 반도체의 상대적인 실적 회복 여부"라고 진단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대비 삼성전자 주가가 경쟁사 대비 부진한 것은 반도체의 상대적 부진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 반도체의 근본적인 경쟁력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텍사스 정전에 따른 영업 차질과 계획 대비 부진한 파운드리 수율로 인해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3.5조원 예상)은 전분기 대비 4천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1분기(4조원)보다도 낮은 수치다.
다만, 그는 "파운드리 수율 이슈는 결국 시간을 두고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이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준다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 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이 4분기 8조4천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1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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