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리 하락, 해외주가 상승 영향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대 수익을 냈다.
글로벌 금리 하락과 해외주가 상승으로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당기순이익은 7조3659억 원으로 전년(5조3131억 원) 대비 2조528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수익은 19조8654억 원으로 전년대비 (3조4366억 원) 늘었다. 총비용도 9조716억 원에서 9조 6764억 원으로 6048억 원 증가했다.
한은 순이익은 2017년 3조9640억 원, 2018년 3조2137억 원, 2019년 5조3131억 원 전반적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로 국제금리 하락, 해외주가 상승 등으로 외화유가증권매매차익이 증가한데다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안정증권이자 등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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