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코로나에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7조3659억원 '역대 최대'

강미선 기자

입력 2021-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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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0년 연차보고서 발표
국제금리 하락, 해외주가 상승 영향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대 수익을 냈다.
글로벌 금리 하락과 해외주가 상승으로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당기순이익은 7조3659억 원으로 전년(5조3131억 원) 대비 2조528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수익은 19조8654억 원으로 전년대비 (3조4366억 원) 늘었다. 총비용도 9조716억 원에서 9조 6764억 원으로 6048억 원 증가했다.
한은 순이익은 2017년 3조9640억 원, 2018년 3조2137억 원, 2019년 5조3131억 원 전반적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로 국제금리 하락, 해외주가 상승 등으로 외화유가증권매매차익이 증가한데다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안정증권이자 등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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