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프라 투자' 4월 증시 호재
2분기 증시 전망도 '맑음'
"기업 실적 보고 투자해라"

"4월은 기업 실적과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 긍정적 요인으로 미국 증시에 좋은 달이다"
유에스스탁(미국주식에 미치다)의 장우석 본부장이 한경 KVIN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달의 미국 증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장 본부장은 "보통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좋은 경우가 많았으며 실적에 대한 이익조정 비율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까지는 1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4월은 좋은 달"이라고 평가했다.
장 본부장은 또한 "올 4월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가 더 세분화되면 4월 증시에 더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전달(3월)에 국채금리 인상으로 기술주가 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이달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2분기 전체적인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2분기 최대 변수는 경기 재개가 제대로 이뤄지느냐 아니면 재개로 가기 전 길목에서 막히느냐"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7월 4일을 코로나 종식 독립기념일로 잡겠다고 했지만 이러한 계획이 틀어진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2분기 전체로 봐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장 본부장의 의견이다. 그는 최근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10년물 국채수익률 1.7%에 대해 시장의 저항감이 없는 점을 증시 호재로 꼽았다. 이에 대해 "(국채수익률이) 2%까지 순식간에 올라가지 않는 이상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달 투자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기업들의 실적을 먼저 보고 정석대로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장 본부장은 "미국 기업의 경우 실적이 안 좋게 나오면 다음 분기 실적이 나올 때까지 주가 흐름이 계속 부진하다. 또한 호실적이 나온 기업의 주가 상승은 다음 분기 실적까지 계속된다"며 "4월 투자전략은 실적이 잘 나오는 기업을 확인하고 포트폴리오에 담으라"고 조언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정보나 차트 매매 등을 언급하지만 이들은 주식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유가 안된다"며 "차트를 매일매일 봐야 하는 숨막히는 매매가 아닌 실적이 좋은 종목을 쭉 가져가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들은 오는 14일부터 실적 시즌의 문을 연다. 그는 "금리가 올라가다 보니 예대마진에 대한 상승률도 좋아지는 모습이기 때문에 은행주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와 관련해서는 "1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좋은 수치이긴 하지만 테슬라가 앞으로 배터리나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여야만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테슬라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이 상쇄가 되면서 주가가 많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방송 영상은 글로벌 투자 정보 사이트인 [한경 KVINA] 홈페이지 또는 [케이비나 KVINA]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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