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죽음 분노한 이하늘 "김창열, 이제와 무릎 꿇어"

입력 2021-04-19 10:18   수정 2021-04-19 10:26

故이현배 죽음에 "김창열 때문…DOC 깨기 싫어 참았다"

그룹 DJ DOC 이하늘이 친동생 이현배의 죽음과 관련, 김창열에게 원망을 쏟아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하늘은 동생인 힙합 그룹 45RPM의 이현배가 사망한 지난 17일 김창열이 SNS에 추모글을 게재하자 욕설 댓글을 달아 분노했다.
당시 김창열은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면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현배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러나 이하늘은 이 게시글에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 XX야", "야 이 XXXX야", "악마 XX"라는 욕설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하늘은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창열에게 분노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DJ DOC 멤버들이 함께 제주도 땅을 샀고, 해당 땅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이현배가 총괄했으나 김창열이 공사비용을 내지 않으면서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것.
이하늘은 "모든 것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갔던 이현배가 모든 걸 다 떠안았다"며 "배달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최근에 교통사고가 났다. 그런데 돈이 없어 MRI 검사도 하지 못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제주도 땅에 돈이 묶여 월 400만원 정도 대출금 납입을 하고 있었다"면서 "이현배는 제주도에 연세(1년치 월세 납입 후 거주)를 살면서 생활비를 위해 부업까지 해야 했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교통사고가 난 것도 저에겐 비밀로 해 이번에 제주도에 내려가서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망 전 이현배는 지난해 3월 방송된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 이런 문제를 언급한바 있다. 그는 "투자가 중단 돼 마감만 남기고 게스트하우스 공사가 중단됐다"면서 "건설 일용직에 배달 대행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하늘은 이현배의 죽음 이후 김창열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분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김창열과 전화를 했다. 그 때는 `내가 무슨 잘못이냐`고 하더니, 오늘 기사 나가니까 태도를 바꿨다. 무릎 꿇고 빌더라. 김창열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하늘은 이현배가 김창열, 정재용의 대리 작사 및 작곡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하늘은 "창열이 노래 가사도 현배가 썼다. 김창열 노래 멜로디 만들 줄도 모른다"면서 "20년 동안 이현배개 그 XX들 가사 써줬다"고 했다.
이하늘은 "DJ DOC로 인생 대부분을 살았고,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다"며 쌓아온 울분을 터트렸다. 그는 "창열이랑 잘 하고 싶었다. DOC가 내 얼굴이니 침 뱉고 싶지 않았다"며 그간 갈등을 참아온 이유를 전했다.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힙합그룹으로 활동했던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부검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렬 이하늘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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