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700명 안팎…지역발생 이미 2.5단계 범위

입력 2021-04-22 06:31   수정 2021-04-22 07:28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731명이다.
직전일(549명)보다 182명 늘어나면서 700명대로 급증했다.
7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4일(731명)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비슷한 규모를 나타낼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650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77명보다 27명 적었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700명 안팎, 많게는 7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일에는 밤 12시까지 54명 늘어 최종 731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중반부터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이는 주말·휴일 이틀간 검사건수가 대폭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는 영향에 따른 것으로, 지난주와 이번주 2주 연속 월·화요일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낸 후 수요일에 700명대로 뛰어올랐다.
이달 15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44.6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19.0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의 상단선을 넘어선 상태다.

700명대 확진자 숫자 자체도 우려스러운 부분이지만 감염 양상은 더 심상치 않다.
최근 2주간(4.8∼21)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전체의 42.5%인 3천840명은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개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는 의미다.
이처럼 당국의 추적 및 관리가 힘든 일상 감염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신속한 방역 대응은 그만큼 어려워진다.
전날 새롭게 확인된 집단발병 사례만 봐도 서울 은평구 의료기관(14명), 경기 군포시 보험회사 콜센터(12명), 대전 동구 시장(7명), 충북 청주시 카페(5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6명) 등 다양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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