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10426/B20210426125616823.jpg)
베트남 기업들이 올해 이익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 50일 간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 금융기관들이 올해 베트남에 대해 대단히 높은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베트남 기업들은 올해 목표를 낮추고 있다.
VNDirect증권에 따르면 2020년 4분기에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업컴(UPCoM) 등 3개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총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VNDirect증권의 한 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트남의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상장기업의 이익은 약 2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 임원은 "국제 금융기관들과 전문가들의 베트남 경기 전망은 밝았지만 많은 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낮은 이익 목표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주주들에게 제출했다"며 최근 기업들의 몸 낮추기 분위기를 전했다.
VNDirect증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최근 인도를 비롯한 전세계에 4차 감염 확산세로 인한 수출시장 수요 급감과 화물 및 물류비 급등 그리고 국제 거래 원자재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밝은 전망에 비해 비관론이 앞서게 됐다는 이유다.
일부 베트남 기업들은 마이너스 수익 목표까지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 및 부동산, 중공업 및 토목 건설 기업인 36 Corporation(UPCoM: G36)은 전년 대비 17.03% 감소한 19조 동(VND) 넘는 수익 계획과 660억 동(VND)의 역성장 예상으로 주주와 투자자를 놀라게 했다.
냉동해산물 가공기업 빈호안(Vinh Hoan)은 더 낮은 수익 목표를 설정했다. 빈호안은 수입이 22.2% 감소한 8조5000억 동(VND)으로 목표했으며 세후 이익은 2.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밝은 경기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이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경제성장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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