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FOMC·기업 실적 주시 [뉴욕 증시]

입력 2021-04-29 08:00   수정 2021-04-29 08:00

    美 증시, FOMC·기업 실적 주시
    연준, 통화정책 동결…물가상승, 일시적 요인
    바이든, 1.8조 달러 보육·교육 지원책 발표 예정
    기술주 하락…에너지·커뮤니케이션주 상승

    애플 시간외 상승...매출 54% 증가·9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페이스북 시간외 상승...1분기 실적 예상 상회
    퀄컴 시간외 상승...1분기 실적 예상 상회
    포드 시간외 하락...글로벌 반도체 부족 우려
    보잉 하락... 6개 분기 연속 적자
    쇼피파이 상승...1분기 실적 예상 상회
    스포티파이 하락... 2분기 유료 가입자수 전망 예상 하회
    엔페이즈 에너지 하락...반도체 칩 공급 부족 우려
    핀터레스트 하락...사용자수 증가세 둔화

    국제유가 상승...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FOMC 회의 결과와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8% 떨어진33.820.38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08% 하락한 4,183.18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28% 내린 14,051.03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날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동결했고, 현재의 자산매입 속도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경기에 대해서는, 경제 활동과 고용지표가 강화되었다고 평가했고, 인플레이션 역시 올랐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경기에 대한 개선 평가에도 파월 연준의장은 아직은 자산매입 축소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언급하며, S&P500 지수는 장중에 상승 전환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이후 일부 자산 가격이 높다고 언급하며, 거품 가능성을 언급하자 다시 하락 반전했습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62%대에서 거래되었고,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조 8천억 달러 규모의 보육 및 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번 지출 계획에는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율과 자본이득세율 인상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섹터]
    업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기술주(-0.96%)가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반면에 에너지주(3.35%)와 커뮤니케이션주(1.21%)는 선전했습니다.

    [특징주]
    먼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애플은 장 마감 이후에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EPS는 1.4달러 그리고 매출은 89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습니다. 특히 아이폰 매출이 작년 대비 65% 이상 증가했고, 맥과 아이패드 매출도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애플은 9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소식도 전했습니다. 오늘장 0.6% 하락마감했던 애플은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2.5%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도 장 마감 이후에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EPS는 3.3달러 그리고 매출은 261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매출은 작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만 일일 활성 이용자수는 18억 8천만명으로 예상치를 소폭 밑돈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1.16% 상승마감했던 페이스북은 현재 시간외거래에서도 5%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퀄컴도 장 마감 이후의 실적 발표에서, EPS와 매출이 모두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한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작년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오늘장에서 1%대 하락마감했던 퀄컴은 호실적 발표 이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5%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드는 조정 EPS와 자동차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에 올해 순익과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었습니다. 오늘장 0.48% 하락마감했던 포드의 주가는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도 3% 가까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보잉은 5억 6천 백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6개 분기 연속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가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다만 보잉은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로 올해에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늘 보잉의 주가는 2.89% 떨어졌습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파이는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마켓 플랫폼 시장이 커지면서, 쇼피파이의 1분기 매출은 110% 증가했고, 조정 EPS는 시장 예상치의 3배 가까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는 11%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는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고, 기대에 못미치는 2분기 유료 가입자수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가운데 12%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엔페이즈 에너지는 전일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제품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2분기 이후 충격이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4%대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핀터레스트는 기대 이상의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사용자수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이 부각되며 14%대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OPEC+가 인도에서의 코로나 사태 악화에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은 가운데,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1.46% 오른 63.86달러에 그리고 브렌트유는 1.28% 상승한 67.27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4월 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장 금 가격은 0.3% 떨어진 1773.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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