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6명 늘어 누적 12만3천2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27명)보다 21명 줄었으나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됐음에도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85명이다.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177명, 경기 140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334명(57.1%)이다. 비수도권 비중도 40%를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울산 52명, 부산 31명, 경북 30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8명, 강원 4명, 세종·전남 각 1명 등 총 251명(42.9%)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경기 파주시 운송업-인쇄업(누적 11명), 충남 천안시 보험회사(8명) 등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울산의 한 교회 사례에서 현재까지 27명, 경남 양산시 식품공장과 관련해 총 11명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34명)보다 13명 줄었다.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경기(각 5명), 부산(2명), 대전·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네팔·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일본·독일 각 2명, 스리랑카·인도·캄보디아·폴란드·미국 각 1명이다. 국적을 보면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2명, 경기 145명, 인천 17명 등 총 34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28명 늘어 누적 11만2천865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6명 늘어 총 8천54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89만8천234건으로, 이 가운데 868만8천38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6천60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83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0명으로, 전날(174명)보다 4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4천846건으로, 직전일 3만5천96건보다 2만250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8%(1만4천846명 중 606명)로, 직전일 1.79%(3만5천96명 중 627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8%(889만8천234명 중 12만3천240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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