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어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
지난달 12일 1차 회의를 주재한 지 3주 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정부 목표대로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를 점검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백신 수급·접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집단면역 시기를 계획보다 앞당길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5시 브리핑을 통해 2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국내 백신 잔여분과 추가 도입 일정, 접종군별 배분 계획 및 접종 전략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866만8천회분, 화이자 백신은 총 529만7천회분이 국내에 들어오기로 돼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령층이 빨리 1차 접종을 하고, 후속 물량으로 2차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접종계획이 짜져 있다"며 "화이자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되며 시기별로 1차 접종이 집중될 때와 2차 접종이 많아질 때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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