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년의 실수?…"애플 없이 못살아"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1-05-03 17:38   수정 2021-05-03 17:38

    90세 버핏, 97세 멍거의 투자조언
    버크셔 헤서웨이 주총에서 투자조언
    # 애플없인 못 살아

    <앵커>

    [플러스 PICK] 시간입니다.

    이지효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애플없인 못 살아` 입니다.

    <기자>

    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애플 없인 못 산다`고 합니다.

    별칭 만큼이나 투자에 관한 한 후회를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번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애플을 판 게 실수인 것 같다"며 "애플은 주식은 아직도 엄청나게 싸다"고 말했기 때문인데요.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 보유하던 애플 주식 가운데 3.7%를 매각한 바 있습니다.

    <앵커>

    애플의 미래를 상당히 전도유망하게 보는 발언으로 풀이가 되네요.

    <기자>

    워런 버핏은 "애플 제품은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라고 말한 것이 힌트가 될 겁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12`의 매출이 전년보다 65.5% 급등하면서 업계 추정치를 웃돌았는데요.

    아이폰12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비싼 프로 모델이 잘 팔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이죠.

    그러면서 애플의 1~3월 실적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896억 달러, 27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우리 돈으로 약 99조, 30조원 수준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53.6%, 영업이익은 114%나 급증했죠.

    <앵커>

    애플은 이렇게 실적도 좋은데 주주들한테도 상당히 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죠?

    <기자>

    맞습니다. 애플은 `현금을 회사에 쌓아두지 않는 정책`에 따라 돈을 벌면 그만큼 주주에게 돌려주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9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주당 0.22달러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하죠.

    애플 지분 일부를 매각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아쉬워할 만 합니다.

    다만 여전히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애플이라고 하는데,

    1,110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돈 124조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일부 팔기는 했지만 버핏의 애플 사랑은 여전하다는 건데,

    애플의 경쟁사 하면 삼성전자도 있잖아요. 실적은 삼성전자도 괜찮지 않습니까?

    <기자>

    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매출도 좋았습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약 65.4조원, 영업이익은 약 9.4조원으로 전년보다 18.2%, 45.5% 올랐죠.

    증권업계가 예측했던 수차와 비교해도 `어닝 서프라이즈`까지는 아니지만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는데 주가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죠.

    애플이 올들어 1.6% 오른 것과 비교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1.8%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버핏이 왜 삼성전자가 아니고 애플만을 고집하는 건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은데,

    같은 호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왜 하락하는 모습일까요?

    <기자>

    삼성전자의 IM부문 영업이익률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가성비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에서 수익성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거죠.

    또 최근 비메모리 공급부족에 의한 생산차질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주가상승을 제한했죠.

    그럼에도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의 고점 우려는 시기상조라며 향후 주가랠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12만원을 제시했고,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현 주가에서 매수전략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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