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가계 주식비중 금융자산의 41%…역대 최고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올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금융자산 중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은 지난달 41%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경기회복 기대감에 증시가 다시 고점을 뚫고 올라가자, 이제는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까지 급증했다고 합니다. 미 금융 당국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거래 잔고는 지난달 기준 8,230억 달러였는데요. 한화로 무려 918조 7천억원 상당이었습니다.
2. 日 반도체 업체, 한국·대만서 증산 추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생산업체들이 한국과 대만에서 증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나 대만 현지에서 생산하면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일본 반도체 기업 `도쿄오카 공업`은 인천광역시에 있는 기존 공장에 수백억원을 투자해서 설비를 확충하고 생산 능력도 2018년 대비 2배로 늘렸습니다. 이 포토레지스트는 `불화수소`, `폴리이미드`와 함께 일본 정부가 재작년 한국 대법원의 일제 징용 노동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수출 규제를 강화한 품목입니다.
3. 인텔, 반도체 R&D에 6억달러 투자
인텔이 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해서 이스라엘에 6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텔의 팻 겔싱어 CEO는 유럽 출장 중에 이스라엘을 방문해 반도체 투자 계획을 공개했는데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로 인텔과 이스라엘의 역동적인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겔싱어 CEO는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 가운데 미국에서 생산되는 것은 12%에 불과하다"며 "미국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해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4. 테슬라, 독일 공장 개시 내년 1월로 연기
테슬라의 유럽 생산기지가 될 독일 `기가팩토리` 생산이 내년 1월 말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독일 공장 완공 시기를 당초 목표보다 6개월 뒤로 미루는 것을 승인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테슬라가 독자 개발한 배터리의 대량 생산이 최소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지연되는 것이 독일 공장 완공 시기 연장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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