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네이버 협력→글로벌 플랫폼 발전
하이브는 1분기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2% 늘어난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1,783억원, 당기순이익 역시 11.2% 오른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경준 하이브 재무총괄(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현저하게 적었고 코로나19로 공연을 하지 못했음에도, MD 및 라이선싱 등 간접참여형 콘텐츠를 이익으로 연결했다"고 평가했다.
간접참여형 매출이 전체의 약 62%(1,108억 원)에 달해 직전분기보다 12% 늘었는데, 이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없어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자사 플랫폼 위버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90만명, 인당평균결제액(ARPPU)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 총괄은 "위버스가 네이버와 사업 양수 계약을 맺은 만큼 전세계의 아티스트와 팬들을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적분할을 앞두고 있는 빅히트뮤직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는데 박지원 하이브 HQ CEO는 "M&A를 통해 레이블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각각 아티스트 발굴·육성 에서의 독립성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하이브 HQ CEO "2분기에는 이미 컴백한 뉴이스트, ENHYPEN(엔하이픈)을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