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덕성과 자질, 업무수행 능력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가운데, 경제현안을 놓고는 부동산정책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된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김부겸 총리후보자: 부동산 정책에서, 공직자들의 처신에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경제현안과 관련해서도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정책이 가장 먼저 쟁점이 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기존 정책의 큰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1주택자 종부세 경감 방안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주택을) 장기간 보유하고 은퇴·고령자에 대해 최소한의 정책 탄력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 때문에, 재산세·종부세를 함께 보면서...]
지난주만 해도 정책신뢰를 흔들 수 있다며 종부세 완화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던 김 후보자가 일주일 만에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그러나 임대차3법 수정 요구에 대해선 "제도가 조금씩 자리 잡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도 거론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경제계 의견을 정리해 대통령께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이재용씨 문제는 앞으로 미래 먹거리의 핵심 키인 반도체 문제가 글로벌 밸류 체인 내에서 대한민국 내에서 경쟁력 있는 삼성 그룹에 대한 배려조치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 나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 논란에 대해선 "지금까지 백신 물량 도입이 지연된 사례는 없고, 상반기 접종 목표는 꼭 지킬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전력 등 자신을 향한 여야의 지적에 대해선 "부끄럽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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