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명품 매출 15조…보복 소비 '훈풍'
구매 금액 최상위에 해당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매장에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가는 서비스를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1년간 구매금액이 1억 원 이상인 다이아몬드 회원과 최상위 999명인 트리니티 회원이 대상이다.
루이비통과 구찌, 디오르, 프라다, 고야드, 카르티에, 몽클레르 등 브랜드가 대상이며, 에르메스와 샤넬은 참여를 희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식을 줄 모르는 명품의 인기에, 최근에는 `보복 소비`의 대상로 주목받자 핵심 소비층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17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명품 매출은 125억 420만 달러(약 14조 9,96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인기에 백화점 개점 시간부터 구매자들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입장을 기다려야 매장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대구점, 광주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라며 "VIP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