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사장 "국민 목소리 경청 우선"
LH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고, 위원회에는 이밖에 시민단체와 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이 참여했다.
LH는 이달 중 정부의 LH 혁신안이 발표되면, 그에 따른 구체적 추진계획과 이행상황도 혁신위원회를 통해 수립·점검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 달 26일 취임사에서 "학계,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LH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조직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의 약속 이후 2주 만에 자체 혁신위원회가 출범하면서, LH가 추진하는 자정 노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LH 혁신위 첫 회의에서는 투기 재발방지책과 경영혁신방안, 청렴 문화 조성 등 세 가지 안건이 논의됐다.
혁신위는 앞으로 월 1회 이상 열리며 LH의 혁신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게 된다. 또 국민의 생생한 혁신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LH 홈페이지에 ‘국민 참여 혁신 방’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현준 사장은 위촉식에서 "국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민이 납득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개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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