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력 확대하고 디지털 물류 구축할 것"
연내 국내 증시 상장에 나선 SM상선이 성장 전략 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SM상선은 지난해 호실적과 연내 IPO를 발판으로 `퀀텀 점프`를 하기 위한 미래 전략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노선 확장 및 컨테이너 박스 확충, 중고선 매입, 신조선 발주 검토 등 각종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해상 운임에 힘입어 양대 국적 컨테이너선사인 SM상선과 HMM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증시 입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로 풀이된다.
SM상선은 우선 미주노선 영업력 확대 및 K-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한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필요한 컨테이너 박스를 추가 확충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중고 컨테이너선 매입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디지털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해운·물류 산업 내 다양한 구성원들과 기술 및 데이터를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2020년의 영업이익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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