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가 올해를 `사업 확장(비즈니스 스케일)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와 내년은 매출을 높은 우선 순위로 가져가고 있다"며 "올해 최소한 기백억 단위의 매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지난 2017년 4월에 출시한 소상공인 경영관리 시스템 `캐시노트`는 전국 약 72만 곳의 사업장에서 사용되며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카드사의 카드가맹점 수는 줄었지만 저희는 40% 이상 성장을 이어왔다"며 "올해 가운데에는 100만 곳을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신용데이터는 카카오, KB국민은행, KT 등 업체들과 전략적 자본제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업권별 1위 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 시장에도 진입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재무적 투자는 제휴관계를 강화하는 매체일 뿐이며 폭넓고 깊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향후 `캐시노트 생태계` 안에서 소상공인들이 거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캐시노트 POS`를 통한 오프라인 매장 경영의 디지털 전환,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 CB 설립, 오프라인 상거래 정보를 토대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4천억 원 규모의 펀딩을 받을 때에도 얼마나 많은 매출을 냈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업자와의 깊은 신뢰를 유지하고 있느냐를 평가받았다"며 "올해가 저희의 비즈니스 스케일의 원년으로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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