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식 매각해 5천억 마련
프로젝트 방식 추진
재산 절반에 해당하는 약 5조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홈페이지도 마련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재단 설립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상세한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달 자신과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 총 432만1천521주를 매각해 5천억원 상당의 현금을 마련했다.
그는 지난 2월 사내 간담회에서 기부 관심 분야에 대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디지털 교육 격차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 인공지능(AI) 인재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내가 추구하는 방식은 프로젝트"라며 "1년이면 1년으로 단위를 정해 몇천억 원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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