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김태우가 방송 초반부터 강렬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 광해군 역으로 분한 배우 김태우가 왕권유지를 위해 냉혈한 모습을 보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보쌈’ 3회에서 광해군(김태우 분)은 궁에 찾아온 화인옹주 수경(권유리 분)과 마주치자 고민에 빠져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지만 이내 수경을 외면하고 돌아서 충격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이첨(이재용 분)을 몰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수경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비정한 부정으로 안방극장을 또 한 번 경악케 만들었다.
특히 9일 4회 방송에서 선혜법을 놓고 이이첨과 첨예한 대립을 보인 광해군은 분노에 가득 차 수경이 파주에 있다는 사실을 이이첨의 귀에 들어가게 흘리라고 지시한 것. 이는 ‘왕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록 자식의 일이 될지라도 어떤 일도 불사한다’는 캐릭터 소개에 걸맞은 광해군의 행보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에 위태로운 왕좌의 주인공인 광해군이 앞으로 뜻대로 이이첨을 쳐내고 권력을 지킬 수 있을지, 앞으로 수경과 어떤 부녀의 인연을 그려낼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그런 가운데 김태우가 보일 감정 열연에도 더욱 기대가 쏠린다.
한편,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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