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처럼…‘mRNA’ 개발·생산 도전하는 K-바이오

정재홍 기자

입력 2021-05-12 17:29   수정 2021-05-12 17:34

    국내 제약바이오, 50조원 규모 mRNA에 도전장
    에스티팜, 엔지켐생명과학, GC녹십자 등 연구개발
    삼성바이오, 화이자 위탁생산 거론
    "당장 백신 수급에는 영향없어"
    <앵커>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백신은 단연 화이자와 모더나죠.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던 mRNA를 활용해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주목받았는데요.
    시장에 뒤처질 세라 국내 업체들도 속속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RNA 백신은 세균을 몸 안에 직접 넣는 기존 방식과 다릅니다.

    바이러스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체내에 미리 만들어서 감염을 막는 원리인데,

    보관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지만 부작용이 적고 생산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mRNA 기술을 상용화면서 국내업체들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죠.

    mRNA는 온도같은 주변환경 취약해서 약물전달체 기술을 확보하는 게 핵심입니다.

    에스티팜, GC녹십자, 엔지켐생명과학 등이 지질나노입자(LNP) 약물전달체 기술을 확보해 백신 개발과 위탁생산에 뛰어들었습니다.

    mRNA은 백신 뿐 아니라 항암제, 희귀질환치료제까지 확장 가능하단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같은 대형 업체들도 생산·개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주목됩니다.

    특히 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 또는 모더나의 위탁생산업체가 될 거라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옵니다.

    올해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매출만 총 50조원(45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업체 가운데 아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곳은 한 곳도 없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개발 생산 자체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필요하면 양산할 수 있는 준비만 해놓는 상태에서 가야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백신 수급을 어떻게 원활하게 할 것인지를 더 고민해야 합니다.]

    국내 업체의 mRNA 시장 진입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맞을 백신 수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 한다는 진단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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