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최대 2.2조 추정
주가 두달만에 35% 상승
휴젤의 최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베인캐피털이 44.4%의 휴젤 지분을 최대 20억달러(약 2조2천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휴젤 주식은 주당 20만원을 다소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이 지분의 시세는 1조원대 초반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것이다.
소식통들은 베인이 매각 작업을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손을 잡았지만 예비 검토 단계여서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미용성형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베인은 2017년에 `LIDAC`(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라는 법인을 통해 휴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휴젤의 주가는 지난 3월 초 15만5,000원까지 하락한 뒤 반등해 지난 12일에는 20만9,000원까지 올라섰다. 두달 남짓 넘는 기간동안 약 35% 상승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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