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커피 수출국' 베트남, 1분기 커피수출 11% 감소 [KVINA]

입력 2021-05-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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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세계 커피 수출 2위 국가 베트남의 올 1분기 커피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올들어 반등한 국제 커피 거래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가까이(6.8%)올라 줄어든 커피 수출량에 비해 수출액은 크게 줄지 않게 됐다고 진단했다.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1년 1분기에 총 42만8000톤의 커피를 해외에 수출하며 약 7억7100만 달러를 벌어 들였는데 이는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수출량은 17%, 수출액은 11.3% 각각 감소했다.
올 1분기 베트남산 커피 평균 수출가격은 톤당 약 1,810달러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특히 2021년 3월 커피 평균 수출가격은 전달인 2월과 비교해도 4.6% 상승했고, 지난해 3월과 대비해도 9.4%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가격 보다 평균 5.9% 상승했다.
베트남 커피 주요 수출국가별 지난해 대비 커피 수출량도 크게 변했다. 이탈리아는 18.3%(371만t), 미국은 22%(31만t), 러시아는 12.7%(185만t) 줄었다.
독일 시장의 수요가 크게 줄었다. 여전히 올해도 베트남 최대 커피 수출시장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량이 26.6% 줄었고, 수출액도 14.9% 줄었다.
다만 중국 시장에 수출되는 커피는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53.3%의 강한 증가세를 보였고, 말레이시아는 8.3%의 증가율을 보였고, 한국도 25.7%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세계 커피 수요가 비교적 긍정적이지만 빈 컨테이너 부족과 해상 운임 상승이 베트남 커피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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