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카점데이 #동에번쩍 서에번쩍…정용진 부회장 또 떴다 [CEO 톡톡]

김보미 기자

입력 2021-05-14 17:46   수정 2021-05-14 17:46

    <앵커>
    한주동안 있었던 CEO 소식들 살펴보는 CEO톡톡 시간입니다.
    김보미 기자 나왔습니다.
    김 기자, 첫 번째 CEO 바로 살펴보죠.
    <기자>
    네. 첫 번째 소식은요.
    사진으로 힌트를 준비했습니다.
    <앵커>
    인스타그램. 그리고 원숭이 캐릭터가 나와있네요?
    인스타그램 자주 쓰는 CEO 하면 한사람이 딱 떠오르는데 요즘 야구단도 만든 바로 그분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소식입니다.
    정 부회장 하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누리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걸로 잘 알려져 있죠.
    <앵커>
    그러면 원숭이는 갑자기 왜 나온 거예요?
    <기자>
    혹시 궁금해 하실까봐 설명해드리면, 정 부회장과 닮은 꼴로 잘 알려져 있는 신세계푸드 캐릭터 ‘제이릴라’입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제이릴라가 정 부회장의 부캐(부캐릭터)라고도 불리고 있죠.
    <앵커>
    저는 김 기자가 정 부회장을 원숭이 닮았다고 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다행히 본인 스스로도 이미 그걸 즐기고 있는 상황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정 부회장이 요즘 무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최근 정 부회장이 경쟁사 매장들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하나 보실까요?
    최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을 배경으로 찍은 셀카입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곳인데요.
    경쟁사 동향이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 정 부회장이 직접 이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적진에 가서 대놓고 셀카를 찍었네요?
    정 부회장의 이런 모습,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 점포를, 그리고 지난해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시그니엘 등을 방문하고서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SNS에 게시물들을 올렸습니다.
    <앵커>
    사진을 보니까 자녀들과 같이 방문하기도 했네요.
    보통 CEO라면 홍보차원에서라도 ‘자기 매장’에 가서 사진을 많이 찍을 것 같은데, 참 파격적인 행보 같아요.
    <기자>
    요즘에는 특히 책상에 앉아서 보고받기보다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인사이트를 얻으려는 CEO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즉흥적으로 한화 계열사 호텔(벨메르 바이 한화호텔 앤드 리조트)을 둘러본 적이 있는데요.
    다만, 정 부회장처럼 이렇게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인물들은 잘 없습니다.
    신 회장 같은 경우에도 비공개 일정이어서 추후 관계자들을 통해서 알음알음 전해진 게 전부였거든요.
    CEO, 특히나 오너가가 착용하고 있는 제품, 방문한 장소 등은 곧바로 홍보효과로 이어질 수가 있잖아요.
    과거에 이재용 부회장이 사용한 립밤 제품이 알려지면서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일이 단적인 사례가 될 텐데요.
    이렇게 손에 쥐고 있는 물건 하나에도 주목받는 오너가가 경쟁사 제품이나 매장을 둘러보고 그걸 공개한다?
    자칫 경쟁사를 홍보하는 일이 될 수 있는 만큼 굉장히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 부회장의 이런 과감한 행보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기자>
    SNS를 통해서 본인의 사생활을 거리낌없이 공개하는 정 부회장의 스타일도 있을 테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업에 대한 자신감, 신세계 1분기 실적이 얼마전에 발표가 됐잖아요. 정말 자신감 가질만 했습니까?
    <기자>
    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래 3659.2% 급증했는데요.
    특히 코로나 보복소비로 인한 백화점 매출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럼 백화점 부문만 따로 떼어놓고 봤을 땐 어떠냐.
    빅3 가운데 롯데가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점포 수가 다른 곳들에 비해 배 이상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요.
    정작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건 신세계와 현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현대를 앞섰는데, 더현대서울만 봐도 그렇고 현대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인스타그램을 좋아하는 정용진 부회장. 앞으로도 파격적인 행보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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