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오후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갖고 있는 비트코인의 매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CNBC, 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시작은 한 트위터 사용자(@CryptoWhale)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비트코인을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다. 머스크가 많은 증오를 받는 점을 고려해 그를 탓하지 않겠다..."고 올린 글이었다.
이에 머스크는 "그렇고 말고(Indeed)"라고 답했다. 여기서 Indeed는 앞서 말한 것에 대해 동의하거나 확인할 때 쓰인다.
문제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팔기보다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힌지 불과 며칠 만에 이러한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4만4000달러 대로 8% 가량 떨어졌다고 CNBC가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언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띄우는 발언을 계속 쏟아내자 테슬라 불매 운동 등 머스크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