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이번 주말부터 정상화하고,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주에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들어온다.
우선 정부가 제약사와 개별 구매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천회분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매주 수요일마다 일정량씩 공급되고 있는 만큼 오는 19일에도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제약사와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이번 주 구체적인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5일과 12일에 각 43만6천회분, 43만8천회분이 들어온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물량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이달에만 화이자 백신 총 175만회분이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도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22일부터 3주간 신규 1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는 이미 등록된 사람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1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이 되는 인원은 204만명이다.
2분기 대상자는 총 367만명인데 지난 14일까지 162만6천명이 1차 접종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본격화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수급 불균형 문제로 인해 지금은 2차 접종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27일부터 1차 접종을 받는 대상은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등 515만명 정도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현재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접종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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