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 당했어요"…진화하는 '그 놈 목소리'

장슬기 기자

입력 2021-05-17 13:39   수정 2021-05-17 14:19

금융감독원, 최근 보이스피싱 사례 공개
"연변말투 더 이상 없다"
신뢰도 높은 여성 목소리


`더 교활해진` 보이스피싱, 그놈 목소리가 공개됐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미공개 음성파일 17건을 추가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이 이번에 공개한 사기범의 경우 연변말투의 어눌한 남성 목소리가 아닌 여성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이용해 피해자의 불안감과 의심을 해소하거나, 낮은 톤의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로 서울 표준어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최근 이용자가 늘어난 중고거래 등 사기에 연루됐다는 점을 강조하거나, 전문 용어 등을 섞어가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혐의자 목소리 공개와 함께, 진짜 목소리를 찾는 퀴즈코너도 신설했다.

아울러 최근 급증하고 있는 메신저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쌍방향 체험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최근 메신저 피싱범들이 주로 자녀나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는 만큼 해당 수법들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주는 방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전에 잘 짜여진 각본을 갖고 두 명 이상이 역할분담을 해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체험형 자료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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