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강원도 원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18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에서는 최근 1주일간 총 31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대부분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유흥업소를 이용했다가 확진된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공무직 3명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등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이 날짜로 대기발령 조치하고 향후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시는 일단 19일 0시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이 기간 확장세를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클럽과 룸살롱,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무도장, 홀덤펍 등 유흥시설은 집합이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목욕탕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시는 유흥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및 행정조치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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